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한 민원인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서류를 발급받고 있다.이날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까지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2608건 중 단순 본인 확인 등 필요성이 낮은 사무 2145건(전체 82%)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연합
전국 38만여개 인프라의 25% 이상이 지은 지 30년을 넘긴 노후 시설물인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일상에 안전을 더하는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인프라 총초사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공동구, 송유, 하천, 저수지, 댐, 하수도 등 기반시설 15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국토부는 조사된 47만8299개 시설물 중 준공일자 확인이 불가능한 설비류, 소규모 시설 등을 제외하고 38만3281개 시설의 노후화 현황을 파악했다.조사에 따르
오는 3월 말부터 정비구역 내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이 60%만 돼도 재개발이 가능해지도록 재개발 착수 요건이 완화된다.현재는 전체의 3분의 2(66.6%)를 넘겨야 재개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규제 완화를 통해 재개발 가능 대상지가 10%가량 늘어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1·10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행령·행정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재개발 사업 노후도 요건은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로 완화된다.또 입안 요건에
21대 국회에서 입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 추진하는 사업 규모가 2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타당성 분석 없이 강행하는 사업들로, 결국 미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28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예타 면제 조항을 넣어 통과시킨 주요 법안은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등이다.이들 3개 사업에만 최소 22조1000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된다.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동남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태영건설 하청업체들의 임금 체불 문제 해결과 관련해 “시간이 안 걸리도록 최대한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태영건설 관련 임금 체불 현황을 확인하고 있느냐’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질의에 “일부 미지급 금액을 지난주에 다 지급하도록 산업은행 등이 태영과 협의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이 금감원장은 ‘11월분 임금 문제는 해결이 됐는데 12월분은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강 의원의 추가 질의에 “몇 가지 법률적인 이슈가 있는데 최대한 협의할 수 있
부산시는 29일 부산도시공사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주택·건설경기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시는 건설·주택시장 침체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 업계와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 청취해왔다.이번 회의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건설경기 침체 속 지역 주택·건설 피해를 예방하고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시는 건설산업 활성화와 서민 주거 안정 방안 정책으로 ‘부산건설 활력회복 BIG 패키지’를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패키지는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공사 물량 확대, 민간임대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29일 주요 공공기관들과 만나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이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고용부-공공기관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10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지난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전문건설업계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런 흐름에 맞춰 30대 젊은 감각의 대표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낸 전문건설업체가 있다. 바로 최산하 대표를 주축으로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이 40대를 자랑하는 산하건설(주)이 주인공이다. “전문건설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포부를 밝힌 최산하 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어온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업계에서 보기 힘든 30대 젊은 대표십니다. 전문건설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계기는 사실 제 이름이랑 회사 이름이랑 동일하잖아요. 아버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새해 조합원사의 힘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재 이사장은 “올해 우리 전문건설업계가 대내외적으로 험난한 한 해가 예상된다”며 “조합이 이렇게 어려운 때에 힘이 돼 드릴 수 있도록 긴축경영을 통한 이익 극대화로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 이사장에게 전문공제조합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각오와 목표를 들어봤다.- 취임 후 전문건설업계 수장의 한 사람으로 바쁘게 달려오셨는데, 현장에서 만난 건설인들에 대한 느낌은 어떠셨나요?“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종합건설사들의 부도·법정관리와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정부와 업계 집계를 보면 지난해부터 종합건설업체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 부도난 종합업체는 9곳이고, 여기에 올해 1월(15일 기준 4곳) 법정관리를 신청한 업체도 잇따르고 있다. 종합건설사의 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지난해 종합건설사 폐업도 예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정보센터(키스콘)에 따르면 종합건설사 폐업 공고 건수는 전년 대비 219건 늘어난 총 581건에 달했다. 올해 1월 폐업 신고한 10여건을 합하면 600개사 정도가 문을 닫은 셈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되며 27일부터 중처법이 전면 시행된다.고용 당국은 “수사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며 "산업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가 최종 불발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현장에서는 83만7000개 영세·중소기업의 열악한 여건과 부족한 준비 상황,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800만 근로자의 고용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개정
조달청은 2024년도 시설공사분야 기술심사를 담당할 제14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대형공사 설계심의 제도 및 절차, 평가방법, 기술검토서 작성 방법 등 평가 전문성 관련 교육과 함께 청렴 관련 교육도 별도로 진행했다.조달청은 지난해 12월 설계 및 기술제안을 평가해 대형공사 낙찰자를 선정하는 대형공사 입찰심사를 담당할 15개 분야 124명을 선정·공개한 바 있다.이번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1년(2024. 1.1.~12.31.)이며 올해 예정된 기술제안
주계약자 공동도급 형태로 건설공사 낙찰을 받은 일부 원도급 종합건설업체들이 발주자 몰래 또 다른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원·하도급 간 상생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한 공공공사에서 주계약자인 ㄱ사는 발주자의 승낙 없이 토공사에 대해 전문건설업체인 ㄴ사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6개 업체와 7개 공종에 대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가 적발됐다.또 다른 지하철공사 현장에서도 주계약자 ㄷ사는 상하수도공사에 대해 발주자 몰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발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가 자진시정 시 받을 수 있는 과징금 감경률이 70%까지 높아진다. 또 분쟁조정과 소송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 분쟁조정협의회가 관할법원(수소법원)에 분쟁조정 사항을 통지하는 절차가 신설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월 입법예고할 계획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현행 하도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과징금은 기본 산정금액에 1차 조정과 2차 조정을 거쳐 최종 부과과징금을 결정하고 있다. 2차 조정은 위반행위의 내용?횟수, 자진시정, 조사 협력 여부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가감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인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한다.철도가 개통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예상 사업비는 단선 기준으로 최소 6조원이다.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를 거치게 돼 있
아파트형 공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업종을 품는 방향으로 변화 중인 지식산업센터에 통신판매 업체와 전문건설업체도 입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시, 경기도, 충남도, 강원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에 포함되지 않던 통신판매업과 전문건설업 등을 ‘제조업 부대 시설’로 간주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산업집적법 시행
여야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게 됐다.이날 본회의는 중대재해법 전면 시행의 2년 유예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었다.하지만,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각각 경영계와 노동계의 표심만 의식하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가 합의가 불발되자 책임 소재를 놓고 ‘네 탓 공방’만 벌였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회동에서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 2년 유예 법안의
정부가 상반기 재정집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침체된 경기와 장기 불황에 빠진 건설경기 등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정부와 지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목표(60%) 달성을 위해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재정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우선 행정안전부는 중앙·지방이 함께 상반기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신속집행 대상액 283조6000억원(잠정)의 60%인 170조2000억원이다.침체된 건설경기
정부와 수도권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용료 환급과 무제한 이용 등의 교통카드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손을 맞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