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건설사들과 콘테크(Contech) 기업들이 건설현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건설 기술은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산업생태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를 비롯해 2022 스마트건설 엑스포(EXPO),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에서 우수기술로 선정된 주요 기술들을 통해 우리나라 스마트건설 기술의 미래를 살펴봤다. ◇스마트안전부터 인공지능까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를 진행하고 총 44개의 우수 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안전 △단지·주택 시공 자동화 △도로 분야 스마트 기술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설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시공 BIM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국토 안전관리 우수사례 공모, 스마트건설 자유공모, 스마트건설 연구개발(R&D) 제안서 공모, 스마트건설 창업
국토교통부는 ‘제2차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공모 결과 서울 서초구와 강원 속초시 등 7곳을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VR)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최적화해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권 침수나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해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2차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7개 지방자치단체에는 14억원(국비·지방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 수방시스템 강화를 위해 8개의 기술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원은 침수취약가구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침수 감지센서 설치, 침수취약지역의 지하주차장 입구 등 기존 건축물에 침수방지 시설 설치, 내부에서 쉽게 탈출이 가능한 방범창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또한 강변북로 상습침수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한강변 상습 침수 및 일부 저지대 구간에 가변식 차수벽 설치, 한강의 홍수위 여유고보다 높게 월류 방지 옹벽 설치, 개착식 옹벽 또는 지하차도 설치를 제시했다.연구원은 아울러 이번 폭우에서 침수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 및 현장적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스마트건설 규제혁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센터는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 및 현장적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관계부처, 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이행하기 위해 기술안전정책국 내에 설치된다.그간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규제완화를 지원하는 기관이 없어 기술을 상용화해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즉각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국토부는 이에 따라 설치된 이번 센터 설치로 원스톱
정부가 건설 등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실내 위치측정 기술과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8일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반 국민 안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으로 수립한 이 방안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활용해 일터, 생활공간, 재난 등 3대 안전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2022년 하반기 궤도시설 및 건축물에 대한 정밀진단·성능평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공단은 9월 중 경부선, 호남선 등 국가철도 주요노선 궤도 시설물 565.5km 및 건축물 27동에 대한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16건(114억원 규모)을 발주할 예정이다.이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정성과 내구성, 사용성 기반의 성능 중심으로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이번 철도시설의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는 지난 6월 일산선과 충북선 등 전
이제부터는 중소 규모 건설공사의 발주자가 건설 재해 예방 전문 지도기관과 직접 기술지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중소 규모 공사 기준은 공사금액이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인 건설공사다.건설 재해 예방 기술지도는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중소 규모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기관이 최소 월 2회 기술지도를 하도록 한 제도다.지금까지 기술지도 계약의 주체는 공사 도급인인 건설사였다. 하지만 시장에서 우월적
정부가 콘크리트 품질 강화를 위한 품질검사 기준과 시공 혼란 방지를 위한 관련 기준을 구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일부 개정안을 지난 8일 행정예고했다.앞서 지난 1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해선 콘크리트 시공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우선 그동안 시험방법의 적합성이나 신뢰성 등이 평가되지 않았던 단위수량 품질검사 기준을 명확히 했다.단위 수량 측정은 콘크리트 150㎥마다 콘크리트 타설 직전에 1회 이상 측정하며, 필요에 따라 품질
국토교통부는 곡형 가드레일과 분리형 지주가 적용된 충격흡수시설(곡형 충격흡수시설)을 교통 신기술 제57호로 지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충격흡수시설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 교통사고의 치명도를 낮추는 시설이다.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곡형 가드레일을 통해 넓은 범위를 방호할 수 있고 차량 충돌 시 지주가 분리돼 충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또 지주 및 레일 등 부재 감소 등으로 기존 충격흡수시설의 제품과 비교해 약 32%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제품·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두 기관은 ‘Smart-X City(스마트-엑스 시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3곳을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인천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검단신도시 시민 참여 리빙랩과 연계해 도출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테스트가 주요 내용이다.스마트 버스정류소 분야에는 ㈜씨티콘의 생활 밀착형 스마트 청정 승차 대기소와 세기애드의 무선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온·냉의자가 각각 선정돼
국토교통부는 초고속 육상교통시스템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부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북도(새만금)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부지 평가를 맡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궤도, 철도시스템, 토목 시공 등 전문가 9명으로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 요건, 공사비 등 사업 추진 여건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북 새만금을 테스트베드 부지로 선정했다.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앞으로 고소 작업대를 활용하기 힘든 고공 공사현장에 이동식 크레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5일 권기섭 차관 주재로 고용노동 규제혁신 특별반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기계 관련 낡은 규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내용을 보면 고용부는 공간 구조상 고소작업대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 기중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크레인의 탑승 제한을 완화한다.교량의 우물통이나 높은 굴뚝이 대표적으로 고소 작업대를 사용하기 힘든 현장인데 근로자가 직접 올라가기도 해 추락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이번 규제 개선으로 기중기에 한국산업
기업의 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에 적용되던 일부 인력 기준이 완화되고 재택근무가 허용되는 등 기업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규제가 축소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기초연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돼 이같은 내용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법령 개정에 따라 연구전담인력의 재택근무가 허용된다.기존 시행령에서 연구전담인력은 연구 시설 내에서 근무할 것을 준수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장소에 상관없이 연구수행이 가능한 업종이 등장했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어
포스코건설은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제작됐다.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보다 가벼워 설치·운반 시 작업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이 거푸집 프레임에 부식에 강한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수명을 늘렸다.회사 관계자는 “목재 합판 거푸집은 제작 시에 산림을 훼손시키고, 또
현행 기술자에게 실시하는 법정직무교육이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법정직무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법정직무교육은 신규 건설기술자들이 취업 후 현장에서 나갔을 때 느끼는 부족 부분을 보완하고, 이들의 역량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강제교육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연구원은 현재 교육기관의 건설기술인 법정 직무교육은 프로그램 다양성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설문조사 결과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카이워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카이워크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주요내용은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유리구조 설계기준 및 바닥용 유리제품의 표준 마련, 체계적인 안전점검 및 운영방안 등이다.최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자치단체의 중요한 시책이 되면서 스카이워크가 현재 전국에 53개소가 설치돼 있는데 지금까지 설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이에 정부는 행안부,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
국가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 행사의 하나로 ‘철도 등 SOC 분야 설계 BIM’ 기술경연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건설 챌린지는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굴과 우수한 기술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고 공단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경연대회다.이날 경연은 공개모집을 통해 시공사와 용역사 등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다양하게 적용 중인 BIM의 효과와 개선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스마트건설의 현재와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해저터널의 ‘물젖음’ 현상을 계기로 향후 건설될 도로 터널에 대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결로를 예방할 수 있는 기준 등을 마련하겠다고 27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부터 발생한 보령해저터널의 벽면과 바닥이 젖는 현상이 터널 벽면의 누수가 아닌 결로에 따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터널 내 제트팬을 가동하고 제습기를 설치한 결과 바닥과 벽면의 물기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결로가 터널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터널 이용 시 운전자의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22일 열린 ‘스마트 안전기술’ 본선 경연에서 삼성물산과 대명GEC가 함께 출품한 ‘건설용 앵커 로봇기술’이 1위인 최우수 혁신상으로 결정됐다고 국토안전관리원은 밝혔다. 사진은 관계자가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