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의 약 60%를 은행으로부터 약 4%의 금리로 대출받아 조달했다.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월 4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작년 한 해 신규 자금의 59.2%를 은행에서 조달했다. 다른 조달 창구로는 정책자금(27.7%), 비(非)은행 금융기관(5.3%), 사채(4.0%) 등이 꼽혔다.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3.84% △은행 신용대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을 앓는 국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내년도 보험료율이 소득 대비 0.9182%로 확정됐다. 건강보험료율 대비 보험료율은 올해(12.81%)보다 1.09% 오른 12.95%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2023년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소득의 0.918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동결 이후 보험료율이 최저 수준의 인상이다.또 이는 올해(0.9082%)보다 1.09% 인상된 것으로 내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1만6860원으로 올해(1만6678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쉽고 간편하게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민원실’을 조성한다.행정안전부는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디지털민원실을 도입해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디지털민원실은 방문민원의 접수·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민원서식 자동채움, 인공지능(AI) 음성입력과 같은 편의기능이 구비된 디지털 환경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우선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을 매번 기재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조달청은 11월 한 달 동안 총 298건에 3조1555억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256건에 2조3907억원, 이월 공고는 42건에 7648억원 규모다.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가 ‘부산항 진해신항 준설토투기장(3구역) 호안(1공구) 축조공사’ 등 49건에 1조5785억원, 물품은 ‘2023년 서해전력증강 3000톤급 경비함 건조’ 등 61건에 4103억원, 용역은 ‘2024년 등기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등 146건에
산업현장 인력난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늘면서 정부가 외국인력 조기 적응과 장기근속을 위한 훈련을 확대한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31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저숙련 외국인력 직업훈련을 진행하는 6개 조선사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차관은 “입국 전·후·재직 중 훈련을 활성화해 저숙련 외국인력의 숙련화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비전문 외국인력 특화훈련을 조선업 외 뿌리산업 등 타업종으로 확대해 4000여 명의 조기 직무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 취업비자(E-9)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달 1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무이자 대출 지원 대상을 가입자가 회생 및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을 통해 기존 일반대출과 무이자 의료·재해 대출에 더해 무이자 회생·파산 대출까지 시행하게 된다.회생·파산 대출은 노란우산 가입자가 회생 또는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 2년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부금 내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회생·파산 대출이 회생 결정 및 파산 선고로 사실상 자
국세청은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연말정산 미리보기는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맞벌이 부부는 부양가족 공제, 가족의 교육비·기부금·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누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할 수 있다.앞으로 기부 의사나 저축 계획이 있다면 고향사랑기부금과 연금저축을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국세청은 조언했다.연말정산 때 놓치기 쉬운 6개 공제항목을 정밀 분석한 ‘맞춤형 안내’도 제공된다. 올해는 안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사업전환 인정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사업전환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 사업전환은 표준산업분류체계 기준상 업종 변경 또는 추가만 인정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중소기업사업전환법 개정으로 동일 업종 내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제공방식을 도입해도 사업전환으로 인정받게 됐다.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업전환의 인정요건인 전환사업의 비중은 기존 업종 추가와 동일하게 30% 이상으로 설정됐다.개정안에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다른 업종 기업 간 융복합
행정안전부는 ‘2023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전입신고 시 전입자 문자 통보’와 ‘생활 필수의약품 수급 상황 미리 알림’을 대통령상인 중앙우수제안 금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정부 정책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제안제도를 운영하면서 매년 우수제안을 시상하고 있다.올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행정기관으로부터 299건을 추천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우수제안 심사위원회 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국민제안 26건과 공무원제안 24건을 선정했다.국민제안 부문 대통령상에는 ‘전입신고 시
경기도 남양주의 청소년 수련 시설인 ‘펀그라운드 진접’과 서울 용산구의 근린생활시설인 ‘콤포트 서울’, 인천시 협동조합 주택 ‘강화바람언덕’이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는다.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올해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물과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학생설계공모전 대상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이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한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컨설팅한다.고용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오는 3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2024년 NCS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NCS 기업활용 컨설팅은 기업이 채용에 사용하는 도구와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NCS와 산업별역량체계(SQF)를 활용해 개발할 수록 하는 등 직무 중심 인사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5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6724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일부 재난지원금에 적용될 예정이던 환수 조치가 백지화된다.팬데믹 당시 과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지원금을 선지급했는데, 이후 매출 증가 등이 확인된 경우가 그 대상이다. 약 57만 소상공인에 대해 8000여억원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당·정·대는 협의회에서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기업들의 대표적인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금리가 최근 연일 올라 단기자금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3.990%였던 CP 91일물 금리는 이달 27일 기준 4.290%를 기록하며 최근 약 두 달간 3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이달 들어 상승세가 가팔랐다. 10월이 추석 연휴와 한글날 등 휴일이 많아 영업일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CP 금리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1∼2bp씩 오른 셈이다.같은 초단기물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지난달 10bp 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장 변화에 직면한 철강업계가 올해 3분기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철강 수요가 쪼그라든 데다, 고유가 현상까지 장기화하면서 철강 시황이 부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것이다.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이달부터 시행되는 등 탄소중립과 맞물린 환경 규제도 눈앞에 닥친 과제다. 여기에 양대 제철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파업 리스크까지 겹쳤다.철강 업계가 안팎으로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연결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12조원) 대비 47.4%(5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ABS 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금감원은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가 본격 발행되면서 MBS 발행 규모가 작년 동기 4조원에서 올해 3분기 12조3000억원으로 207.4% 급증했
기업이 기업회계기준에 의해 작성한 재무제표상의 당기순이익을 기초로 세법규정에 따라 익금과 손금을 조정함으로써 정확한 과세소득을 계산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세무조정’이라 한다.세무조정이 필요한 이유는 기업회계와 세무회계의 차이에서 발생한다.기업회계는 회계정보 이용자에 의사결정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회계원칙에 따라 회계상 이익을 산정하게 된다.수익은 실현주의, 비용은 발생주의, 수익비용 대응원칙에 따라 손익을 산정한다.이에 비해 법인세법상 각 사업연도 소득은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세법에 근거, 권리·의무확정주
고금리와 고유가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은 중국 수요 기대에 소폭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내수 침체 및 유가 상승에 비용 부담에 악화되며 엇갈렸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11월 업황전망BSI는 10월(73)보다 4포인트(p) 내린 69를 기록했다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대우건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대우건설은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적극적인 해외 교류 및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켜나가며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사례를 보면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이라크 비스라 알포 지역에 어린이 교육 센터 건립을 위해 3년 동안 총 50만 달러를
내년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자영업자와 한계기업,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2024년 금융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연구소는 누증된 가계부채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PF 부실을 내년 유의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그러면서 금리인하와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표면화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특히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나 지방 건설사업
경기도는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 발급을 위한 경기도 가점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단순 노무 등의 비자(E-9, H-2, E-10)로 입국한 외국인노동자가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되면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가족을 초청할 수 있다.또 추후 일정 요건을 갖추면 거주 자격(F-2) 또는 영주권(F-5)까지 취득할 수 있다.경기도는 중소기업 인력난에 따라 지난 5월 법무부에 숙련 외국인력 쿼터 확대와 요건 완화를 건의했고 최근 법무부는 지자체와 산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숙련 기능인력 쿼터를 확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