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쟁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필연적으로 증가하므로 건설 분쟁 감소를 위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건설분쟁 조정 컨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고도화 사회에서의 건설분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및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민 소득이 높아져 문화적 소양과 교육 수준이 향상됐으나, 환경 및 소비자 권리에 대한 인식 강화 등의 차이로 인한 건설 관련 분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국내에는 ‘건설분쟁조정위원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상하수도설비공사업협의회(회장 신현모)는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기후 이변으로 인한 홍수 등 재난 대비 및 복구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한 불황에도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등 회원사 권익신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현모 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항상 공존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약점과 강점을 적절하게 조화시키고, 위기 속에서 또 다른 혁신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제2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사에게 격려말씀 부
A사는 B사의 아파트 건축공사 중 철콘 및 건축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준공하던 중 현장소장이 바뀐 후 사소한 트집들을 잡아 강제타절을 하고 현장에서 철수하라고 하고 있어 현재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다 난데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이유로 보증보험사에 공사이행보증보험금을 신청했다. 더욱이 A사는 B사로부터 공사대금지급보증서도 받지 않았고 실제로 일부 기성금은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강제타절의 부당성과 대금지급보증서를 안 끊어 준 것을 문제삼아 보험사로 하여금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전문가 답변 : 보험사로서
불공정하도급 갑질 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하도급자 보호제도 다수가 실제로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공정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현장실태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반대 목소리로 반쪽짜리로 전락, 기능을 상실한 게 이유로 지목된다.이렇다 보니 하도급업계는 대형사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납품대금 연동제도가 결국 활용이 힘든 누더기로 정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간 사문화된 하도급자 보호제도(법안)는 어떤 것들이 있고, 연동제가 실효성 있으려면 어떻게 개선돼야 하는지 살펴봤다.◇현장 이해 못 해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조경식재공사업 협의회(회장 이재흥)는 회원사의 권익을 신장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협의회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맞춰 조경전문건설업의 지위확보 방안 및 미래지향적인 경영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재흥 회장은 “조경공사의 하자 문제 해결과 식재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업계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취임 후 반환점인 3년여가 지났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 주신다면.“제12대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회장에 당선
중대재해사고 발생시 처벌받는 대상은 명확히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전문가 답변 :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소장 등이 처벌의 대상이었으나, 중대재해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처벌법에서 부여하고 있는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처벌을 받는 주체는 경영책임자 등이 된다. 즉,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안전보건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거나, 구축했더라도 이를 제대로 이행 점검하지 않았다면 대표이사 등 경영책임자가 원칙적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떨어짐에 의한 사고를 기초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집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중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사고 특성과 개선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지난 2021년 건설산업에서 업무상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총 417명이며, 이 중 83.2%인 347명이 49인 이하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최근 5년간 건설산업 사고사망자 수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41.2%가 감소한 반면, 49인 이하 사업장에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으나 건설을 비롯한 하도급업계에서는 여전히 고심이 깊다. 을 권리 강화라는 법 자체가 가진 의미는 크지만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어서다.지난달 4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됐다. 제도 가동과 함께 정부는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 연동제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건설을 비롯한 하도급업계에서는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법 적용 예외규정이
인구구조 변화로 55세 이상 건설업 근로자 취업률이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과제’ 보고서를 보면 건설업계 55∼79세 취업자는 2013년 41만5000명에서 올해 78만7000명으로 36만2000명(89.6%) 늘었다.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55∼79세 취업자 수도 576만3000명에서 912만9000명으로 58.4% 증가해 건설업의 고령자 취업 증가세가 산업계 전반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이같은 고령자 취업 증가는
서울시가 발표한 건설혁신 대책 중 건설업계와 가장 극명하게 입장이 대립하는 내용은 ‘원도급자의 주요 공종 직접시공 의무화’ 부분이다. 전문성 있는 시공을 위해선 철근‧콘크리트‧비계공사 등에 대한 전문기술을 보유한 전문건설업의 주요 공종 시공이 원칙이 필수인데 서울시가 이를 역행하는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시가 내놓은 건설혁신 대책 세부 내용을 살펴보고 해당 제도가 탁상행정으로 그치지 않도록 건설업계가 제안한 해결책을 정리해봤다.◇직접 시공으로 불법 하도급 해결?=서울시의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은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눠서
건설산업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위한 업계의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ESG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하고 ESG 확산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대응 방향 등을 제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ESG기준원의 평가 결과 건설기업 대부분의 ESG 수준은 B 등급 이하고,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건설산업의 적극적인 ESG 대응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건설산업 ESG 가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 옥승엽)는 회원사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협의회는 조경가드닝 민간경기대회를 열어 조경기능인력 양성을 꾀하는 한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회원사의 피해를 줄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옥승엽 회장은 “소규모 다공종으로 시공이 되는 조경공사의 성격을 반영한 적산제도의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적정한 원가가 산정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취임 후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주신다면?“제12대 회장으로
하도급 거래와 관련, 원청의 횡포로 큰 손해를 입었다는 수급사업자가 내방한 사례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수급사업자는 조적, 미장을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로서 원청 현장소장의 작업지시로 공법 변경에 따른 변경공사, 현장 작업여건에 따른 추가공사를 실시해 약 1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소요됐으나 본사 공무팀에서는 추가 공사대금의 지급을 거절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럴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수급사업자는 원청 현장소장이 분명히 정산과정에서 추가비용을 모두 반영해 주기로 약속했음에도 약속을 어기고 갑질을 하고 있다며 민사
정부의 이례적인 세수 펑크로 인한 여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다. 세수 펑크로 정부가 지방 정부에 보조해 주는 지방교부세는 줄고,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주택시장 침체로 지자체 주요 세목인 취득세도 감소하면서 전국 단위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사 등 예산 사업이 대폭 수정될 위기다.건설업계와 지자체 등의 목소리를 종합해 보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사업 예산 축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공사를 중지시키거나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예산을 깎고, 예정 공사를 내년으로 미루는 등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미발
올해 3분기 기준 해외수주는 235억 달러로 지난 2015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나 4분기 해외건설시장은 전쟁·고유가·고금리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선제적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1~3분기 해외수주 235억 달러, 전년 대비 5.0% 증가’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해외수주는 235억 달러로 지난 2019년 연간 수주실적인 223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나 지난 8월 기준 실적이 219억 달러로 전년
“전문인력 양성과 안전 관리 강화, 디지털 혁신 등 전문이 넘어야 할 당면한 과제들을 회원사들이 잘 돌파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생산체계 등 잘못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토공사업협의회 이재균 회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본지는 이재균 회장을 만나 토공 업계는 물론 건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짚어봤다.- 회원사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 회장 이재균입니다. 최근 유례없다고 생각될 만큼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
원청에서 공사 도중 추가 작업을 구두로 지시하면서 나중에 다 정산해줄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 지시대로 작업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찜찜합니다. 법률상 원청에 확인 공문을 보내고 15일 이내에 답이 없으면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요?전문가 답변 : 원사업자가 제조 등 위탁을 하면서 공사의 내용, 금액 등을 적은 서면을 발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수급사업자는 원사업자에게 서면으로 위탁내용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원사업자가 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서면으로 회신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원래 수급사업자가 통
건설업 폐업률이 1년 사이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의 건설업 보증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업 중소기업 보증현황에 따르면 신보의 건설업 중소기업 대위변제율은 올해 3분기 기준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0%)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대위변제율이란 보증을 선 금융기관이 자금을 대신 갚아주는 비율을 말한다.부실률도 지난해 말 2.4%에서 올해 3분기 3.9%로, 9개월 만에 부실률이 1.5%p 상승했다.회
건설업계에서 하도급 업체가 원도급 업체에 대해 느끼는 불공정 거래 수준이 작년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 건설 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 체감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7.9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하도급 거래 실적이 있는 전문 건설업체 가운데 45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 수치다.올해 점수는 지난해(68.8점)보다 0.9점 하락했다. 2021년(72.5점) 이후 점수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이종광 건정연 선임연구위
국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넘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300인 미만 제조·건설·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615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조사’를 지난 8∼9월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기업 가운데 36.9%는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12만명)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58.7%는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