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미국 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삼표 부지·성수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업무지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강·서울숲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공간을 비롯해 건축물 자체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올해 13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의 아파트가 공급된 가운데 청약시장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는 아파트 23만1549가구가 공급됐다. 2010년 17만2670가구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올해 상반기 공급 물량은 7만4723가구로, 작년 동기(16만5436가구)의 45% 수준에 그쳤다.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흐름 악화와 원자잿값 및 인건비 인상 등에 따라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 영향이다.반면 3분기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중
KAP한국자산매입은 각종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청약 관련 정보를 한번에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청약모아’ 서비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청약홈’이 다양한 청약 정보를 제공하지만, 내가 청약하고자 하는 단지의 주변 시세나 경쟁률 같은 정보는 없거나 한눈에 볼 수 없어 여러 사이트를 추가 방문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청약모아’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예비 청약자 입장에서 청약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예컨대 ‘청약모아’에서 단지명만 검색하면
서울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바다를 메워 육지와 호소를 만든 새만금지구에 3만5000명이 거주하는 ‘첫 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광활한 부지에 동서, 남북을 가로지르는 내부 도로망이 개통된 데 이어 새만금과 외부를 잇는 고속도로·신항만·철도 등 인프라도 수년 내 구축될 예정이어서 친수공간을 활용해 자족도시를 꿈꾸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새만금 제2권역 내 660만㎡(200만평) 규모에 들어설 수변도시는 애초 1만1000 가구의 주택에 2만50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지난해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14일 열어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여의도가 국제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단절된 주택단지와 한강·금융 중심지·샛강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한강과 어우러진 수변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그레이트 한강사업과 연계한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 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국토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9로 전월보다 9.2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지수는 올해 1월(91.5)부터 9월까지 연달아 오르다가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떨어졌다.수도권에선 서울 지역의 11월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04.4로 전월(116.0)보다 10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2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유형 중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재생사업에 대해 실시했다.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인정사업은 신속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목적으로 활성화계획 수립없이 시행하는 점단위 사업이며,
지난달 대폭 악화했던 전국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이달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더욱 어두워졌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5.5포인트 하락한 63.3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10월 소폭 올랐던 지수는 지난달 18.9포인트 급락한 68.8로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60대로 내려섰다.수도권은
지방 거점도시에 재정을 집중 투자했을 때 분산 투자 때보다 인구 감소 방지 효과가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토교통부 주최로 14일 열린 ‘지역균형발전포럼 정책세미나’에서 중앙대 마강래 교수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거점 도시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경쟁력 있는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면 인구 감소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인구 추계 상 우리나라 인구는 2100년 2218만명으로 감소하게 된다.마 교수는 연간 20조원씩 30년(2030∼2060년)간 △수도권 △지방 △수도권·지방 균분 투자를 했을 때 2100년 예
올해 아파트 시장이 경착륙에서 연착륙으로 전환한 가운데 월간 매매 가격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공급 물량이 줄면서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부동산R114는 14일 ‘2023년 부동산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자료를 통해 “2023년 부동산 시장을 한 줄로 요약하면 경착륙 중에 연착륙했다”며 “1·3 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주요 핵심지에서의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빨라졌다”고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경색 사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고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와 우크라이나 도로 시설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로부문 협력 발전의 공감대 형성과 전쟁으로 인한 도로시설 재건 및 핵심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당초 지난 11월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최식에서 대면으로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전시상황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서명식을 가지게 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 시설 복구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 도로 건설 관
풍납토성 문화재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역사문화시설과 한강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1500여 세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전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과 ‘강동구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 구역은 천호역, 천호대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과 같은 지역특화자원이 풍부하다.이번 정비계획 확정에 따라 천호 A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반포미도아파트가 최고 높이 49층 1739세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서초구 반포동 60-4번지 일대 반포미도아파트는 고속터미널역(3·7·9호선)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7년 준공된 8개동 1260세대 노후 아파트를 최고 49층, 13개동 1739세대(공공주택 208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시는 이번에 대상지 북측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이 수십만원 가량의 인지세를 모두 내던 ‘인지세 떠넘기기’ 관행이 개선된다. 앞으로 계약 당사자인 공급업자와 수분양자는 인지세를 절반씩 나눠 부담해야 한다.공정위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아파트 표준 공급계약서’의 개정을 발표했다.그동안 업계에는 아파트 분양계약서 작성 시 수분양자가 인지세를 전부 부담하도록 하는 관행이 있었다. 인지세법이 연대납부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계약당사자 사이의 내부적인 분담 비율에 관한 조항은 없었기 때문이다.인지세는 계약서 기재 금액이 1억∼10억원일 경우 15만원, 그 이상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자는 헬스케어 리츠를 설립하고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시니어 주택을 비롯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 등을 복합 개발한다.임대·운영·분양 수익은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들에게도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리츠 주식의 공모와 상장도 추진할 계
인천시는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사업 후보지 3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지난 9월 시내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 접수된 42개 구역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공모에서는 후보지 선정 구역 수를 미리 정하지 않고 전문가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다.시는 총 5만가구 규모의 후보지 33곳 중 32곳에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조건을 부여해 계획 수립 시 반영하도록 했다.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들은 정비계획 수립권자인 관할 구청장이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제6구역, 동작구 상도역세권 등 4개 지역에 총 2985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이 만들어진다.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있는 돈암6구역에는 재개발을 통해 12개 동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889세대(공공 16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대상지는 지형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조화로운 단지 구성을 계획했고 단지 내 59㎡ 이하에서는 분양·임대주택을 무작위로
서해중부권 항공서비스 소외지역에 2028년 하늘길이 열릴 예정이다.충남도와 서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서산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서산시 고북면·해미면 일원에 11.9㎢ 규모로 추진되는 서산공항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살핀 종합평가(AHP) 결과가 0.456으로 기준(0.5)을 넘지 못했고, 비용 대비 편익(B/C)도 0.81에 그쳤다.이에 국토부와 충남도 등은 지난 8월 재기획 연구용역에 착수해
KTX 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 규모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충남도는 1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천안시·아산시와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복합환승센터 연면적은 47만8152㎡로, 전국에서 가동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가운데 가장 넓다.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 7년이며, 추정 사업비 8693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센터 내에는 KTX·SRT·일반철도·수도권전철 및 버스 환승시설과 쇼핑·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을 지어 마이스(MICE·회의, 전시, 컨벤션, 전시 행사)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우범기 전주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13일 전주여성가족재단 강당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 협약 체결에 따른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가졌다.협약에서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2028년까지 900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부지의 27%인 3만3000㎡에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을 짓기로 했다.이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