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계승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정책을 공약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투자재원 다양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SOC 투자는 높은 경제·고용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투자 증대가 필요하나 재정 추이는 정책 여건에 따라 증감이 반복돼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실제 그간 국토부의 SOC 투자 규모는 2018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이후 확장적 기조에 맞춰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예산 변화를 살펴보면 2016년 20조7000억원에서 △2017년 19조원 △2018년 15조20
향후 건설업 ESG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건설업체 스스로 규모별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발간한 ‘건설업 ESG 경영 실태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현재 건설업 ESG 경영 현황과 건설업 ESG 경영을 위한 핵심 지표를 도출한 후 향후 건설업체 대응 방안 및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건설업체가 ESG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ESG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지표가
매립지 지반굴착공사를 수급받아서 공사를 진행하다 비용절감을 위해 감리자와 협의를 거쳐 설계상의 공법과 다른 공법으로 시공을 하게 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발생, 도급인 측에서는 하자발생의 책임을 수급인에게 묻는 동시에 감리자에게도 손해배상책임을 묻겠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책임소재가 어떻게 되나?전문가 답변 : 감리는 감리계약에 의해 감리업무를 성실히 행해야 하는 계약상의 의무가 있다. 만일, 감리업무가 종료돼 공사를 완성한 후에도 목적물에 도급인의 설계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든가 혹은 통상 갖춰야
올 1월27일부터 산업현장에서 사망자 등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만들어 지다보니 법 규정이 모호해 일선 기업들의 이해도가 떨어질뿐더러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대응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법의 수용력을 높이도록 개념 및 제반 의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 맞아 나온 각종 토론회와 설문조사에서는 이 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우선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31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 위기가 고조되면서 SOC 투자 확대를 통해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발간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위기, SOC 투자의 방향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 유가는 2021년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자잿값 상승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납품단가 ‘제값 받기’를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납품단가연동제는 하도급 계약 기간 중 원부자재 가격이 변동될 경우 이를 반영해 원도급사업자가 수급사업자의 납품단가를 즉시 인상해주는 제도다.송창석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장기적 ‘갑을 관계’에서 납품대금 조정협의 의무제는 한계가 있다”면서 “납품대금 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00일이 지났지만 주요 업종의 기업 절반 이상은 이 법의 효과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만큼 제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17일 ‘시행 100일 중대재해처벌법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제21회 산업발전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AF는 기계, 바이오,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분야의 16개 단체 모임이다.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회사의 산업안전 활동과 관련해 ‘변화가 없다’(49.2%)거나 오히려 ‘감소했다’(8.5%)고 응답
건설업계가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2조원 이상으로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대한건설협회는 이같은 내용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건협은 지방의 생활·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투자 유인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서도 SOC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SOC 투자의 방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 2.5% 이상을 달성하려면 국내총샌산(GDP
중대재해처벌법이 노동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기엔 난해하고 복잡해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쉬운’ 중처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산대 권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 주최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권 교수는 “기업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로펌 등 외부 기관을 통한 법적 리스크 축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안전경영을 위해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간명하게 제시해 기업이 외부 법률단체에 의존없이 스스로 문제해결
설비업체인 A사는 원청인 B사로부터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공사를 완료했으나 일부 잔금을 받지 못했다. 이후 B사는 잔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고, 결국 A사는 B사를 상대로 잔금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B사는 위 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해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항변하고 있다.전문가 답변 : 민법 제163조(3년의 단기소멸시효) 제3호는 도급계약 상의 공사대금 채권의 소멸시효를 3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일반 민사채권의 소멸시효인 10년, 상사채권의 소멸시효인 5년보다 단기의 소멸시효를 규정한 것
정부가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관련 법이 사업주 처벌만을 골자로 하는 이상 그 실효성이 떨어지고, 조항들의 모호성으로 현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현행 중대재해법은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우선 새 정부는 처벌 대상을 확실히 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으로 규정된 처벌 대상에 대해 “하위 법령 개정 등으로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지난 10년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효율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업 노동생산성 하락, 산업 효율성 떨어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2020~2021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노동생산성은 향상됐으나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국내 전산업의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은 113.3(2
건설기술진흥법 안전관리비의 활용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 같은 요율 방식을 도입해 안전관리비 활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발간한 ‘건설기술 진흥법상 안전관리비 계상실태 및 활용 촉진 방안’ 보고서에서 58개 공공사업의 공사내역을 분석한 결과, 안전관리비성 비용의 미계상 사업이 34%인 20건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공종별로는 건축사업이 28개 중 14개(50%), 토목사업은 28개 중 4개(14%) 등 안전관리비성 비용이 설계단계에서 계상되지 않은
관습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사실상 도로’가 적지 않은 민원과 법적 분쟁 등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황이다.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법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김고은·김승훈 부연구위원은 워킹페이퍼 ‘사실상 도로의 관리를 위한 기초 현황 분석 연구’에서 ‘사실상 도로’의 기초 현황을 분석하고,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사실상 도로는 도로 관련 법률에 의해 계획, 건설되지 않았지만 관습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길을 말한다. 현황도로·관습상 도로·비법정 도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중 절반은 3년 내 사망사고 이력이 있어 서류작업보다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해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건설안전학회는 3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안전관리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2년 춘계포럼을 열었다.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다. 건설업은 중처법에 가장 취약한 산업으로서 안전확보에 더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지금이 안전의 혁신으로 건설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적기다. 본
그동안 인맥과 소개소 등 제한된 루트에만 의존하던 건설현장 인력모집 방식이 플랫폼과 AI가 더해지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국 지역별 활동 인력과 숙련도 등을 플랫폼이 제공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향후 건설업의 노무 시장 변화가 기대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2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RICON 토론회에서 ㈜일모아 김건호 이사는 이같이 발표했다.김 이사는 ‘건설업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과 기대효과’ 주제발표에서 먼저,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른 직업의 재편성이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구인 방식으로는 개개
민간공사에서 실시하는 공사입찰에서 종합건설업체가 전문건설 공사를 수주받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 종합업체가 전문공사로만 구성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지, 만일 종합업체가 낙찰을 받아 공사를 수주하게 되는 경우 전문건설업체가 재차 하도급을 받고자 하는데 가능한지?전문가 답변 : 최근 건설공사에서의 생산체계 개편으로 민간공사에서도 올해 1월1일부터 발주자가 역량에 따라서 건설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설산업기본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2개 이상의 전문업종을 등록한 전문건설사업자가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
자율주행 운송로봇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물류 터널과 같은 새로운 공간 혁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는 지난달 26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제4회 SW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와 “새로운 공간적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해 봐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교수는 “원래 기술은 발달할수록 눈에 보이지 않게 숨는다. 전봇대도 지중화됐고 상수도, 하수도, 지하철도 땅으로 숨었다”며 “다음 시대를 위한 인프라는 빠르게 움직여야 되는 물류를 지하로 숨겨야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함께 적정공사비·공사기간 확보에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지방자치단체 발주공사 적정공사비·공기 확보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중앙정부가 국가계약법과 계약예규 개정 등을 마련해 온 반면에 지자체 발주공사 대상의 관련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지자체 발주공사의 적정공사비·공기 확보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이광표 부연구위원은 적정공사비·공기 관련 문제점 및 이슈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
최근 건설산업에서 안전관리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경영 여건이 취약한 중소 건설기업의 안전관리자 수급 문제가 가중돼 정부의 적극적인 안전관리자 공급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업 안전관리자 수요 증가···안정적인 수급 방안 시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산업안전 제도 강화로 인해 건설산업에서 안전관리자 수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전관리자 취업 지원자 수는 감소하고, 안전관리자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부족 현상도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