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 모은다.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견생을 그린 영화다.환생만 벌써 5번째. 도무지 끝날 줄 모르는 베일리의 삶에 새로운 미션이 생겼다.이든의 사랑스런 아기 ‘씨제이’를 돌보는 것이다. 7년 후 ‘몰리’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우여곡절 끝에 씨제이의 집으로 입양되고 씨제이가 행복할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항상 옆에 있어 준다.이후 베일리는 ‘빅독’, ‘맥스’로 환생하며 씨제이의 곁을 지킨다.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기록한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으로 미국 대표 시트콤 ‘모던 패밀리’의 게일 맨쿠소 감독이 연출했다.사람을 바라보는 강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랫동안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
과학계의 뜨거운 기대주이자 연구원인 ‘린다’(브리 라슨)는 유전자변형 쌀 개발에 성공한 회사의 스카우트 아래 쌀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인도 바스마티 지방으로 파견된다.낯설지만 싫지 않은 시골 생활에 첫발을 내딛은 린다는 개발한 쌀을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전통적 농사법을 지키려는 청년 ‘라지트’(우카쉬 엠부드카)를 만나게 된다.앙숙처럼 만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 그런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걸까?발을 내딛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곳에서 만난 도시 여자와 시골 남자, 너무나 다른 그들의 짜릿하고 흥
이번 전시회는 한국건축설계학회 주관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공공건축가의 그간의 역할과 노력, 성과에 대해 살펴볼 수 있게 마련됐다.전시회는 건축가들이 서울과 영주에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던 시기에 공모경쟁을 통해 완성된 공공건축 작품들을 조명한다.당선 당시의 이미지와 준공 후의 모습을 보며 각 프로젝트별 성과와 과제를 들여다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공공건축은 2000년대 중반까지 행정 주도로 진행돼 왔다. 건축에 대한 사회적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건축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건축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건축가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1443년,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감독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최대한 지양하고 한지, 빛, 먹과 붓 등으로 표현했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
어린 사자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를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잃고 왕국에서도 쫓겨난다.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는다.어느 날 우연히 옛 친구 날라를 만난 심바는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위대하고도 험난한 도전을 떠나게 된다.광활하게 펼쳐진 아프리카의 초원, 생생하게 살아난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까지 원작을 뛰어넘는 영상미로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7월17일 개봉. 전체 관람가. 11
자신이 로봇인 줄 모른 채, 자신을 만든 인간 ‘콜’을 사랑하게 된 ‘조’가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로맨스 영화다.커플들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해주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그녀 조는 함께 일하는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하지만 콜과의 연애 성공률이 ‘0%’라고 나오자 결과를 믿을 수 없던 조는 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이후 조는 자신이 로봇이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듣게 된다.영화는 ‘라이크 크레이지’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하고, ‘이퀄스’, ‘뉴니스’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색다른 로맨스를 탄생시키며
뉴욕의 고층 빌딩같이 높고 좁은 지역에서만 히어로 활동이 가능할 것 같았던 스파이더맨. 그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수고, 낮은 건물들과 평지가 많은 유럽 도시에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활동이 펼쳐진다.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한다.여기에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40만
영화는 지하철에서 베푼 사소한 친절로 끔찍한 스토커와 친구가 돼버린 여자의 현실 공포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단순한 호의로 시작됐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악몽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공허한 심리를 예리하고 미묘하게 그려낸다.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
정체불명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시작된 사상 최악의 전쟁을 그린 좀비영화다.평화로운 예비군 훈련장. 오늘도 땡땡이 칠 궁리만 하는 예비역 병장 탄 카유는 습관처럼 의무실을 찾아 시간을 때운다. 그때 잔혹한 몰골로 실려 온 훈련병 한 명. 죽은 듯 보였던 그가 눈을 뜬 순간, 무차별 공격이 시작된다.모두 전투태세! 반드시 살아서 나가야 한다. 정체불명의 신종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좀비로 변해 버린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단 한 번도 목숨을 걸어본 적 없는 탄 카유는 동료들을 모아 생존을 위한 전쟁에 나선다.지난해 아시아 대표 호러영
남녀 차별이 당연시되던 시대에 태어난 긴즈버그는 1950년대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전체 학생의 단 2%에 해당하는 9명의 여학생 중 한 명으로서 수석졸업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법대 교수가 된다.그리고 1970년대, 우연히 남성 보육자와 관련된 한 사건을 접하게 된다. 긴즈버그는 이것이 남성의 역차별 사건이며 성차별의 근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50년 전쟁의 포문을 열 열쇠임을 직감한다.모두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 패배가 확정된 재판이라 말렸지만 긴즈버그는 남편과 딸의 지지에 힘입어 178건의 합법적 차별을 무너뜨릴 세기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청계천박물관은 6월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상반기 기획전 ‘천변호텔, 3·1아파트’를 진행중이다. 전시는 3·1시민아파트가 건립된 1960년대 이후 서울 도심의 도시화, 변화상을 보여준다.방문객은 무허가 불량주택을 철거하면서 지어진 서울시민의 시민아파트 건립배경과 특징을 사진과 도면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3·1아파트에 실제 거주했던 최인기 작가의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시민아파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1960~70년대 세면용품와 부엌용품 등 각종 생활 도구 등을 엿볼 수 있다.3·1아파트를 다룬 예술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김중업건축박물관(http://ayac.or.kr/museum)에서 기획전시 ‘공간기억’전을 내달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건축을 향한 사진의 다섯 가지 시선’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사진작가 44인의 121점 작품으로 구성됐다.전시 사진들은 건축만을 피사체로 삼지 않고 물리적 건축을 넘어 사진작가가 건축을 통해 포착한 시간, 변화, 감정, 상상, 기억들을 다루고 있다. ‘시간의 켜’, ‘도시 변주’, ‘공간 영혼’, ‘건축 이후’, ‘기억 기록’ 5개의 주제로 사진이 건축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
한국의 정원에 대해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여러 활동가들이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한다. 동양화, 인간환경디자인 연구, 산림청국립수목원, 영상예술, 공간연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한국의 대표 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해 재미난 산책로를 만들었다.영역과 프레임으로부터 해방된 영상들이 새로운 의미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빛과 소리와 향기가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산책의 경험은 단조로운 일상에 즐거운 에너지와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전시기간 5월19일까지, 관람시간 1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가 한창이던 ‘홀리’의 가족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던 ‘벤’의 예고 없는 방문으로 당황한다.반가운 마음과 함께 걱정이 앞선 홀리는 벤에게 24시간 동안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지만, 반려견 폰스가 사라지는 등 일련의 사건들이 겹치면서 가족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고 갈등이 시작된다.그리고 폰스를 찾기 위해 벤과 동행하게 된 홀리는 예상치 못했던 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인생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대학 고고학 교수 호퍼는 실종된 부모님의 흔적을 쫓던 중 어느 외딴 산기슭에 버려진 히피족의 차량에서 고대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와 젊음의 샘에 관한 내용이 적힌 노트를 발견한다.무언가 있음을 직감한 교수는 더 자세한 연구를 위해 홀로 동굴에 들어간다. 그의 제자들에게는 위험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하지만 제자들은 그 말을 무시한 채 그의 뒤를 쫓아간다.그런데 동굴에 있어야 할 호퍼는 온데 간데 찾을 수가 없고, 설상가상으로 일행 중 한 명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한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낀 제자들은 뒤늦게 밖으로 나
콘크리트로 세운 단정한 공간에 물, 햇빛, 그림자, 바람 등 자연의 혜택을 접목시키며 현대 건축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거장 안도 타다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안도의 다양한 건축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안도는 전문적인 건축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타고난 예술성과 도전정신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교시절엔 복서로, 청년시절엔 건축 현장에서 치열한 나날을 보냈던 그는 우연히 서점에서 설계도면을 본 후, 건축가의 꿈을 안고 유럽으로 향한다.현장에서 익힌 건축지식을 기반으로 콘크리트를 연구한 끝에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건축물을 만들며
강도 높은 라이딩으로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이 넘는 SNS스타 ‘카일’과 ‘맥스’가 펼치는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다.카일과 맥스는 어느 날 단 4가지 조약만 지키면 엄청난 상금을 탈 수 있는 블랙 바빌리온 비공개 라이드 대회에 초대받게 된다. 카일은 번듯한 직장이 없어 아내에게 구박받다가 아내가 딸과 친정으로 가면서 절실한 상황이다. 맥스는 도박 빚이 10만 달러인 절망적인 상황인데 상금 25만 달러가 걸린 대회 초대장을 받게 된다.하지만 블랙 바빌리온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고, 갑작스러운 습격에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