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벽지 김승대 대표이사 인터뷰

우리 사회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안을 꾸미는 홈 퍼니싱이 각광 받고 있다. 또 한쪽에선 라돈침대 사태처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벽지 시장에도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고 있지만, 신한벽지는 2016년 김승대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고객 중심의 전략과 적극적인 투자·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는 신한벽지 김승대 대표를 만나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신한벽지와 벽지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한벽지 김승대 대표이사

- 요즘 인테리어 시장의 이슈는?

▶최근 라돈침대가 사회를 공포로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가구·건자재 업계에서도 앞다투어 자재의 안전성을 입증하려 노력하며 인체에 무해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 필수재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쉽사리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인 만큼, 우리 신한벽지도 소비자에게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한벽지의 제품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신한벽지는 벽지의 기능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벽지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업은 기본 중의 기본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를 지속하고 있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기본’에 충실해야 좋은 벽지이고 나아가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시장 흐름에 맞춰 선보인 제품은?

▶신한벽지는 2018 아이리스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자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재 선별 단계에서부터 깐깐한 기준을 내세웠다.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국내 대표 제지회사의 4단계 엄격한 생산공정을 통과하고, 또 국제사회로부터도 인증된 원지를 사용한다. 이렇게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제품들은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과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추천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안전성 이외에 특징을 소개한다면.

▶2018 아이리스 컬렉션은 ‘모던한 우리집’, ‘내추럴한 우리집’, ‘클래식한 우리집’ 등 총 3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각기 다른 계열의 색채가 공간의 스타일과 무드를 만들어준다.

첫 번째 섹션은 모노톤과 심플함을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 채도를 낮춘 모던한 컬러로 구성했다. 심플한 패턴부터 기하학적인 패턴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두 번째 섹션은 내추럴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20대의 투룸과 어울어지게 제작했다.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웜톤의 컬러 구성으로 잔잔한 패턴 디자인의 내추럴 라이프를 표현할 수 있는 섹션이다.

세 번째 섹션은 부드러운 감성의 컬러 구성으로 잔잔한 패턴부터 빅사이즈의 우아한 패턴까지 준비했다.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신혼 부부의 공간을 완성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클래식한 라이프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혼집에는 로맨틱 핑크 ‘리븐’을, 감각적인 소비자에겐 포인트 컬러 ‘홉스’를 추천한다.

- 앞으로 벽지 시장 전망과 전략은?

▶‘가성비’를 넘어서 ‘가심비’가 중요한 시대다. 제품의 안전성은 물론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제품이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본다. 신한벽지는 이같은 경향에 따라 인테리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신한벽지의 샘플북을 들 수 있다. 소비자가 벽지선택의 고민을 덜 수 있게 다양한 공간의 도면과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춘 벽지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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