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개정 전자조달법 공포

일부 공공기관에서 분산 관리·운영중인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이 내년 하반기부터 조달청에서 운영중인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으로 통합 운영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이 개정한 ‘전자조달의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을 31일 공포했다. 개정법률은 대통령령 등 하위 법령 개정을 거쳐 6개월 후인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법률에 따르면 정부·공공기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신규로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

이미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26개 기관도 대통령령으로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기재부가 자체전자조달시스템 대신 나라장터를 이용토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 전자조달법 개정으로 전자조달시스템의 보안·관리 수준이 제고되고, 기관별 시스템 유지·관리 비용의 중복지출로 인한 비효율 발생을 방지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여러 전자조달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조달업체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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