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 추천
강원도 양양 수산마을 등
갯벌·배낚시·캠핑 등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힐링

◇올해의 어촌체험마을 대상으로 선정된 강원 양양 수산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레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수산어촌체험마을 제공
◇올해의 어촌체험마을 대상으로 선정된 강원 양양 수산마을에서 관광객들이 레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수산어촌체험마을 제공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지난 15일 추천했다. 지난 17일에는 올해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다섯 곳도 선정·발표했다.

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현재 어촌체험휴양마을 이용 30% 할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우수어촌마을을 직접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선 추천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 중 하나인 울산 동구 주전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부산 기장 공수마을은 다시마를 활용한 천연비누와 장아찌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원도 양양군의 남애마을에서는 오징어순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경기도 안산의 선감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고둥 줍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선감마을에는 성인들을 위한 망둥어 낚시, 포도주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그 외 화성의 제부, 충남 보령의 무창포와 서산의 중리, 경남 남해의 문항과 이어도, 거제 산달도 등의 마을도 특산물과 고유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 양양 수산마을은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산마을은 수산항 회센터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요트체험, 투명카누와 배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최우수상은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우수상은 경남 거제 다대마을, 장려상은 충남 서산 중리마을과 인천 중구 포내마을이 각각 수상했다. 

돌머리마을은 넓은 돌머리 해수욕장과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개막이, 맨손물고기 잡기, 갯벌체엄 등을 할 수 있고 카라반과 캠핑도 가능하다. 

우수상을 받은 다대마을은 잔잔한 바다를 품은 마을 앞 거제 유일의 갯벌이 보인다. 바지락캐기 체험부터 흐릿그물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포내마을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을로 바다해설사와 함께 바다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중리마을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인 청정갯벌 가로림만에 위치해 있다. 겨울에는 갯벌이 마을 특산물인 감태로 뒤덮혀 이색적인 풍경을 지닌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0월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활성화를 돕기 위해 10월30일부터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방문 전 해당 마을에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어촌체험관광 30% 할인행사에 대한 정보는 해양관광 홈페이지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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