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이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중심지로 본격 육성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18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등의 착공식을 열었다.

새만금 국제협력용지(6.6㎢)에 들어서는 스마트 수변도시는 거주인구 2만5000명의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2024년까지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스마트·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갖추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 공간이 함께 하는 도시로 만들어진다.

창의문화지구와 국제업무지구, 공공클러스터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 거점을 중심으로 공간 배치가 이뤄졌으며 공간 사이는 공원과 녹지 축으로 연결된다. 수변도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3개의 호수를 배치한다.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새만금 지역 산업연구용지 동쪽 부지(1.15㎢)에 발전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이 0.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업체가 시공에 참여하고 주요 기자재도 지역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지역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3.7㎢)에 조성된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3GW)를 활용해 ‘RE100’을 구현하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단 등의 성과를 새만금 전역에 적극 확산하고, 새만금 지역을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의 중심지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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