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업종별 직무평가도구 관련 3종 자료 발표

정부가 건설업종에서 직무능력에 따라 인사·임금제도를 운영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직무평가도구를 공개했다.

26일 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조선업의 직무평가도구와 은행업, 철강업의 직무평가도구 활용 매뉴얼, 직무평가도구 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란 업무 성격,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달리하는 제도다. 대부분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에서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며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에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무중심 인사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직무의 내용 및 상대적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이며 이를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고용부는 지난 2015년부터 전문성·비용 등 문제로 중소기업들이 직무평가도구를 자체 개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고려해 업종별 직무평가도구를 개발·보급해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직무평가도구는 11개 업종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개발된 직무평가도구는 보건의료, 은행, 호텔, 철강, 공공, 사회복지서비스, 정보기술(IT), 제약, 일반제조업 9개 업종이다.

업종별 직무평가도구 활용 사례집에선 기존 직무평가 도구가 마련된 제조업 등 6개 업종별 11개 기업 사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직무분류체계 및 표준직무 선정 △직무평가 방법론 설정 △직무평가요소 선정 △직무평가요소 가중치 결정 △직무평가 실시 △직무값 산정 및 직무등급 결정 단계 등 각 직무평가 단계별로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정부의 임금직무포털사이트인 ‘임금직무정보시스템’(www.wag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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