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산재 사망 사고 2건에서 늘어
고용부, 10대 건설사 안전 임원 간담회
건설사 측 “사망사고 절반 감소 적극 노력”

올해 들어서만 주요 10대 건설사에서 산재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가 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해당 건설사에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10대 건설사의 안전 관련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의 안전부서장이 참석했다.

고용부는 최근 건설업에서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대 건설사의 산재 사망 사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본사 차원의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안전 관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는 6건으로 총 6명의 근로자가 사망했고 이는 지난해 3월 기준 2건, 2명 사망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

정부요청에 대해 건설사들도 “올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고 사망사고 절반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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