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96일간 제16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사진)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3885일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울원전 3호기는 지난 199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으로, 이번 기록은 한국표준형원전의 안전성과 안전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25일부터 2021년 4월20일까지 단 한 번의 발전정지 없이 이룩한 성과다. 이 기간에 한울원전 3호기가 3885일 연속운전으로 생산한 전력량은 약 9712만MWh이다.

이는 경북도 전체가 약 2년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0년 기준 경북도 연간 사용 전력량은 약 4100만MWh이다.

이 같은 대기록을 수립한 한울원전 3호기는 20일부터 약 96일간의 일정으로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울원전은 이 기간 중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및 정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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