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정화하는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다.

시는 30일 서구 석남녹지에서 박남춘 시장과 최병암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중립 숲 조성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탄소 중립 숲이 조성되는 석남녹지는 총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폭 100m, 길이 2.4km, 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만든 완충녹지다.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이 추진돼 시민 여가 공간이자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내년까지 도시바람길 확산숲, 미세먼지 차단숲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숲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면 온실가스를 흡수·제거하는 탄소 흡수원 조성이 중요한 과제”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시숲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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