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조달청 등 점검단 투입
취약지역 긴급지반탐사도 실시

국토교통부와 조달청 등 기관들이 지난 1일부터 우기철 대비 건설현장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전국 93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철 토사유실, 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과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가시설(동바리·일체형 발판) 설치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지방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구성된 총 10개반 1429명의 특별 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과 하천 제방을 시공하는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등이다.

조달청은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직접 관리 중인 20개 공사 현장에 대해 건설사업관리기술인, 시공사와 합동으로 장마·태풍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로, 침사지, 절·성토지 등 관리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적된 취약점은 즉시 보완하고 필요한 경우 부분 작업 중지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34개 시·군·구의 지반침하 취약지역 103개소에 대해 긴급지반탐사를 실시한다.

탐사 대상 지역은 대전 14개소, 울산 2개소, 경기 34개소, 강원 1개소, 충북 6개소, 충남 2개소, 경북 14개소, 경남 5개소, 전북 8개소, 전남 16개소, 제주 1개소 등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총 145km 구간의 탐사가 마무리되면 6월 말 지자체별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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