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단체협의회, 2022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공동 입장 발표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2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5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과 김승기 전건협 상근부회장(맨 왼쪽), 정달홍 대한기계설비협회장(네 번째) 등 중기단체장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5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왼쪽 여섯 번째)과 김승기 전건협 상근부회장(맨 왼쪽), 정달홍 대한기계설비협회장(네 번째) 등 중기단체장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이날 중단협 공동입장 발표 자리에는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전건협 김승기 상근부회장,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대한기계설비협회 정달홍 회장 등 중기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주 52시간제와 중대재해법 등 규제로 기업들이 숨을 쉬기 힘들다”며 “일자리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내년 최저임금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도 각종 대출과 지원금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은 기업 경영은 물론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금도 중기의 68.2%가 코로나 이전보다 경영상황이 안 좋고 40%는 정상적으로 임금지급을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 중소기업의 실태를 반드시 반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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