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망상 2·3지구는 환동해 관광·휴양 거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계획도>로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23일 제12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인천경자구역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인천 송도지역을 자연과 공존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조류대체 서식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먼저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년)의 바이오 클러스터 선도 기지 육성 계획에 따라 산업시설용지를 이미 조성된 송도 4·5공구와 연계해 확대(90만9000㎡→98만4000㎡)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현재 92만㎡(송도 4·5·7공구 일원)에서 2030년 200만㎡로 크게 확대된다.

또한 연구부터 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한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돼 인천경자구역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도 11공구 공유수면 매립사업의 환경영향 저감 대책으로 제시된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도 추진하도록 했다.

사업지구 북측의 연구 용지 일부를 축소해 물새 휴식지·생태탐방로·조류 탐조대 등 생태공원(부지 17만7000㎡)을 만들 계획으로, 송도의 생태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경자구역 망상 2·3지구를 환동해 관광·휴양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도 이날 위원회를 통과했다.

망상 2지구는 프리미엄 호텔의 휴양기능과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 문화예술 및 여가 기능 등을 연계한 프리미엄 힐링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망상 3지구는 해양 레저공간과 프리미엄 호텔 및 쇼핑몰, 문화예술공간을 연계한 사계절 웰빙 휴양공간으로 거듭난다.

정부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동해안권 경자구역 망상지구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지역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시설로서 기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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