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플랫폼 구축·운영방향 세미나 개최
“일본처럼 신기술활용 시스템 도입…공공공사에 조기 적용 길 열어야”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건설 신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며, 이를 촉진할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12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건설 신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방향 세미나’를 온오프 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영윤 회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일곱 번째)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복남 교수가 ‘현재와 미래 건설기술의 지배자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열었다.

이 교수는 “건설산업 생산성은 타 산업에 비해 극히 낮다”며 “생산성을 50~60% 개선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1조6000만 달러”라고 말했다. 또 “기술기반의 의사결정에 따라 경쟁의 우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신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시켜 주는 전문가 또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명기술공단 맹주한 상무(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이사)는 ‘건설 신기술 제도 및 활용 현황’ 주제발표에서 “신기술 관련 플랫폼은 약 10개의 공공기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다”면서 “통합 신기술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재용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일본 공공공사 신기술 활용 시스템(NETIS)의 체계 및 시사점’을 통해 “NETIS는 민간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지속적으로 공공공사에서 도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로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따라서 “(우리나라도) 신기술이 공공공사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시장경쟁원칙에 따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주제발표 이후에는 건설 신기술의 개발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생태계의 조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의 방향에 대해 종합 토론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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