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인 기술자격증 필기시험에서 부정 채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건설안전기술사 필기시험 채점위원 A씨와 수험생 5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사는 전문지식, 기획·연구개발, 관리 등 종합 역량을 인증하는 국가 공인 최상위 기술자격증이다.

A씨 등은 지난 5월 치러진 123회 건설안전기술사 필기시험에서 사전에 모의한 특수한 표식을 이용해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익명 처리된 답안지의 답안 번호에 네모를 치거나 밑줄을 긋는 등의 방식으로 서로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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