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GS건설과 함께 꾸린 컨소시엄이 12일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입면도>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동구 좌천동 68-119번지 일원 4만661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의 아파트 8개동 1937가구, 오피스텔 703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7183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사업 지구가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이 25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뛰어나고, 북항 재개발 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인근의 개발 사업으로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속에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합원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 조건을 제시한 것이 수주 성공에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난해 1조4166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1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합해 올해 약 2조64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조2000억원 이상 도시정비수주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고 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 경험과 시공 능력으로 사업 지구를 부산역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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