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창호 등 적용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 단계적 조성

준공된 지 50년이 넘은 정부서울청사가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녹색 청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 본관의 창호 성능 개선과 저층부 단열 보강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청사 실내 단열창호 추가설치와 창가 측 냉·난방기기 교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올해 사업비는 35억원이다.

올해 준공 51년 차를 맞은 청사는 지난 2017년 노후 열원 시설과 조명을 각각 고효율 냉온수기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나 창호 노후화로 틈새가 벌어지고 단열 성능이 떨어져 건물 에너지 손실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청사관리소는 올해부터 창호 상·하부 단열재 등을 보강하고 고효율·고기밀성 단열창호를 추가로 설치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495이산화탄소톤(tCO2) 감축되고, 해마다 1억40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청사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은 현재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탄소중립 정책과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해 정부청사의 합리적 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녹색 청사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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