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은 초기 도입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과 기술개발 및 보급 등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사용 수준 “여전히 낮다”’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사용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35.3%가 ‘약간 사용되고 있다’라고 답한 반면, ‘매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7%에 그쳤으며, ‘보통이다’는 28.9%,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27.9%를 차지했다.

◇상위 50위 이내 대형 건설업체 대상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사용 여부 설문조사 /자료=건산연 제공
◇건설현장 내 스마트 건설기술 사용 여부(상위 50위 이내 대형 건설업체) /자료=건산연 제공

이에 대해 최은정 연구위원은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경우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수준은 ‘보통’ 이하로, 특히 중소업체는 대형 건설업체 대비 60% 활용 수준에 그친다”며 “건설현장의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현장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정책 지원은 아직 미흡하다”며 “새로운 생산방식으로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방안 마련’과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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