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선급금보증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급금보증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해 주요 보증상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조합은 최근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해 조합원의 금융비용부담을 낮춘 것과 선급금공동관리제도를 대폭 완화한 것이 실적 증가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합은 재무건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지난 8월부터 공동관리 대상과 금액을 완화했다. 조합 신용등급이 AAA~A인 경우 선급금공동관리 대상에서 면제되며, BBB이하인 경우에도 공동관리 금액을 50% 축소했다. 

조합은 신용등급, 원하도급 구분, 선급금액에 따라 공동관리 적용 여부를 정하고 있는데 A등급 이상 조합원은 적용이 면제되며 원하도급 구분, 선급금 수령률에 따라 정해지는 공동관리 금액 비율도 과거 최대 70%까지 적용되었으나 이번에 최대 35% 이내로 낮춰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처럼 조합이 공동관리제도를 완화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3월부터 이어온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바탕이 됐다. 한시적으로 공동관리금액을 50% 완화한 결과, 선급금 보증실적이 전년대비 26%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도 개선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에 따라 조합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공동관리제도를 상시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조합관계자는 “선급금보증은 조합의 수수료 인하와 제도 개선이 조합원의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가 되고 있다”며 “조합원 편의를 높이면서도 보증리스크 관리를 충실히 하여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하는 보증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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