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강화로 근로자재해공제·영업배상책임공제 가입 늘어
신속한 보상 처리 통해 사고 관련 민원 방지 효과도

조합원의 안전한 현장 관리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06년부터 공제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업 16년째를 맞이한 조합은 근로자 사고에 대비하는 근로자재해공제상품과 제3자의 대인, 대물사고를 보상하는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상품 설계부터 보상에 이르기까지 조합이 전사업을 모두 통합 관리하는 보유공제사업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였다.

불의의 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처리 및 민원 제기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 안전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안전 사고의 위험은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는만큼 사후 대책도 중요하다. 또한 법률 시장 확대로 인해 과거에는 협의로 해결되었던 사고들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됨에 따라 공제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안전관리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인식 전환을 기반으로 조합 공제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제사업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조합은 올해 10월 말 기준 매출 576억원을 기록 중이다. 가입건수는 7만5000건을 넘어 전년보다 2.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합 공제에 가입하면, 사고 발생 시 대응 방안을 조합과 함께 검토할 수 있어 사태 수습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제 가입 후 사고 발생이 없더라도 조합에 납부한 공제료는 추후 조합이 흑자 달성 시, 조합원 배당을 통해 조합원사에 다시 환원된다는 특징이 있다.

조합은 보증서 발급 시, 동일 현장에 대한 공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여 조합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조합 공제는 모두 인터넷으로 신청 및 가입이 가능하며, 지점 담당자를 통해 가입 설계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원님의 성원과 이용 덕분에 조합 공제사업은 보증과 함께 조합의 주력 사업분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과거 보험시장에서 전문건설업계가 부담했던 과도한 보험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조합 공제사업이 이제는 조합원님 곁에서 건설 현장의 안전지킴이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공제 서비스로 도약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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