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2023년 건설기업의 3대 경영 이슈 제시
자금조달·유동성 관리, 건설현장 안전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 내년 건설경기 역시 하락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건설시장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23년 건설기업이 당면한 경영 이슈로는 자금조달 및 유동성 관리, 건설 현장 안전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 3가지가 제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0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2023년 건설기업 3대 경영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2023년 건설 경기전망’을 통해 내년도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3년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겹치며 어느 해보다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및 유동성 관리 능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 경기 하락에 따른 투자 감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원자잿값 폭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기업의 수익성은 하락하는 반면 자금조달 비용과 생산 비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지혜 부연구위원은 “2022년에 이어 건설현장 안전관리 중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부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수익성 저하와 높은 인건비를 마주한 현시점에서 인력의 효율적 활용 방안 모색은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및 인력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