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필요인력 신청받아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필요한 건설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 자격보유자를 서로 연결해 주기 위한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 풀(Pool)’ 신청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력풀은 건협에서 접수·관리할 계획이다.

건협은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이나,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52시간 근무제와 준법운행 등의 태업 영향으로 공사 기간이 촉박한 현장 등에 조종사를 연결할 예정이다.

인력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누구나 건협 홈페이지(www.cak.or.kr)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팩스(02-547-0403)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건협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및 태업은 공사 기간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직결되고, 이는 분양가에 반영돼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력풀 구축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강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정당하게 근무하려는 조종사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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