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창원 스마트산단’ 사업 지속 협력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준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창원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의 준공식<사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2021년 4월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한수원은 국내 최초 에너지 자급자족형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더불어 CF100(Carbon Free 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밀집된 산업단지에 후속 사업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에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연료전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V2G(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의 남은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 등 다양한 전력 설비들을 설치하고 해당 설비들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창원 스마트산단에는 1.8㎿(메가와트)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설치됐는데 전력 수요 지역 인근에 설치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하는 분산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 규모의 태양광 전력은 국내 최초로 다수의 기업과 직접전력거래(PPA)를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가 기업과 1:1로 직접전력거래를 체결한 적은 있지만, 다수의 기업이 하나의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와 직접전력거래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창원 스마트산단은 국내 최초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RE100 이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ESS의 에너지 저장 기능과 V2G의 전기차 충방전 기능을 활용해 전력수요 관리 실증을 위한 설비를 운영하면서도 고효율의 연료전지 발전 수익으로 사업 운영의 비용적 부담감을 최소화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