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통신·GPS 접목해 개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가능
AI 기술로 영상분석 위험탐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 스마트 건설안전 연구팀이 경남 지역기업인 오에스랩과 함께 소규모 건설공사(50억원 미만) 현장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에 정보통신기술(ICT) 모듈 기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차량 블랙박스처럼 영상 송신 기능과 와이파이·LTE 통신 기능, 음성 통신 기능,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송신 영상을 분석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탐지할 수 있다.
건설연은 이번 저비용·고효율 스마트 안전모 개발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소규모 건설 공사 현장의 ICT 기반 안전관리 기술 도입과 활용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휘호 기자
noah@kosc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