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차관, 전주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 현장 방문
2026년까지 노후관 3924km 교체···누수·비용 절감 효과

환경부는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 정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4일 오후 전북 전주 소재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 현장<사진>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수도관은 80~90년대에 집중 설치돼, 20년 이상 된 관로 비율이 35.5%에 달하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 

노후 상수도관은 수도관 파열 사고 등을 유발해 안정적 물공급과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 2021년 상수도 통계를 보면 연간 68억t의 수돗물을 공급할 때 10.2%인 6억9000만t이 누수로 흘러 나간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전국 27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연간 약 4500만㎥의 누수를 저감할 수 있었다. 이는 세종시 37만 명의 인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또 수돗물 생산 비용을 연간 1144억원 절감했다.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노후관 3924km 교체를 완료하고 이후 후속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안정적 물공급을 위해 수도사고, 누수저감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