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지역 도로 건설에 국비 1조4799억원이 투입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조3523억원보다 9.4%(1276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은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1350억원·조감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2907억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166억원) 건설과 포항∼안동 국도 확장(1353억원) 등이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는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후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되다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정부예산에 지난해 125억원에 이어 올해 1350억원이 반영됐다.

국도 안동 풍산∼서후, 성주 선남∼대구 다사 구간 등이 올해 공사에 들어가고 국도 안동∼영덕, 영양∼평해, 군위∼의성 구간 등은 마무리된다.

도는 지난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내년도 예산을 따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국비 확보로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성 개선 등 현안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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