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대대적 개선 작업···2025년 1월 서비스 돌입
지난해 검색 건수 1억2000만 건, 방문 횟수 4100만 회 기록
통합검색 기능·반응형 웹 기술 등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제공

특허청은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www.kipris.or.kr)’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키프리스는 국민들이 발명 아이디어를 찾거나 출원하는 등 특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특허데이터를 무료로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다.

키프리스를 이용하면 특허, 상표, 디자인 등 특허청이 보유한 29개국 1억3000만 건의 산업재산권 정보를 비롯해 특허 출원 및 심사 진행 확인 같은 다양한 행정처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특허청의 '키프리스' 홈페이지 화면. /자료=특허청 제공
◇특허청의 '키프리스' 홈페이지 화면. /자료=특허청 제공

키프리스 이용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검색 건수의 경우 2012년 3300만 건에서 지난해에는 1억2000만 건으로 3.7배나 증가했고 방문 횟수는 같은 기간 1800만 회에서 4100만 회로 2.3배 늘었다.

특허청은 2012년 대규모 개선 이후 단순 기능 추가 위주로 키프리스를 보완해 왔으나 기능이 복잡해져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이번에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개편 작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새로운 키프리스에선 국내와 국외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권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키프리스에서 국내·외 정보를 확인하려면 특허·상표·디자인 등 권리별로 각각의 검색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한 번의 검색으로 국내·외 산업재산권 정보를 일괄적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동식 단말기 사용자 증가에 맞춰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접속한 기기의 화면 크기나 구성에 맞게 웹사이트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므로 어떤 기기로 접속하든 최적화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화면 구조도 개선한다. 최근에 개편되고 있는 해외 특허검색사이트와 같이 사용자가 검색 조회·결과·상세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검색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번 개편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특허정보 검색시스템들을 분석하고 이용자 간담회·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불편사항 및 개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키프리스 서포터즈(키리포터즈)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사용자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서비스 개편에 적극 반영한다. 개편된 키프리스 서비스는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특허청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키프리스 전면 개편으로 발명자, 창작자 등이 특허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사용자 관점에서 더욱 편리한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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