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매립이 끝난 송도국제도시 11-2공구(1.53㎢·위치도)에 2028년까지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비 1501억원을 들여 10.9㎞ 길이의 도로와 상·하수도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주택건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 등이 포함된 11-2공구에 기반 시설을 만들어 첨단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11-2공구 북측에는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조류들의 대체서식지를 마련한다.

송도 11공구(6.92㎢)는 인천시가 송도에 조성하는 마지막 매립지로 총 3단계로 나눠 매립을 추진 중이다.

이 중 11-1공구는 지난 2016년 가장 먼저 매립이 끝나 기반 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11-2공구 매립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송도 11-3공구 매립은 2027년께 끝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년까지 11-2공구 기반 시설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11-1공구 기반 시설 공사는 내년 9월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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