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1월 CBSI 발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연초 신규수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67.0을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일 “2024년 1월 CBSI가 전월 대비 8.5p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종합 CBSI 추이. /자료=건산연 제공

CBSI는 2023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회복세를 마감했으며, 작년 10월 64.8 이후 가장 낮은 67.0으로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토목공사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1월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71.9, 전월 대비 –14.4p), 공사기성(80.3, 전월 대비 –3.8), 수주잔고(76.4, 전월 대비 –10.0p)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는 전월보다 모두 하락했다. 특히,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에서 토목(65.0, 전월 대비 –24.8p)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2월 전망지수는 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 확대 등 건설투자 활성화 정책 발표 영향으로 1월보다 10.4p 상승한 77.4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전망지수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지수가 지속적으로 회복할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