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도시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기업들과 16일 타운홀미팅

우리 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 스마트 도시 패키지를 수출하기 위한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로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지금까지 누적 수주액은 9655억6000만 달러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우리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ODA·K-City Network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

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국토부 박상우 장관이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보다 자유롭고 솔직한 소통에 나선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우건설, LH토지주택연구원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 건설기업과 도화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 엔지니어링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 전략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네이버, 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한다.

박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해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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