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서 접수 제한···시간당 최대 1500건까지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시스템 사용 과부하를 막기 위해 특정 시간대에 입찰 마감이 집중되지 않도록 입찰서 접수 마감시간을 분산시키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입찰공고 입력 시 입찰서 접수 마감 시간은 근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분’ 단위로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었으나, 오는 21일부터는 매시 정각으로만 지정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1500건으로 제한한다.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이 오전 10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10시 마감에 임박한 조달기업의 입찰서 제출까지 일시에 몰려 해당 시간대 장애 발생 위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조달청은 오는 24일에는 나라장터 입찰 관련 서버를 기존 3대에서 2대를 추가 증설하는 등 시스템 장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에 따라 신규 서버 구매에 제한이 있어 기존 서버 중 사용량이 적은 서버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형식 공정조달국장은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기관 및 조달기업의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달기업도 입찰서 접수 마감시간에 임박한 투찰 보다는 여유롭게 전날 오후 시간대에 투찰하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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