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추가자금 4000억원 지원,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 조기상환 등을 결정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75% 이상의 금융채권자가 찬성함에 따라 모든 의안이 가결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안건은 산업은행과 5대 은행 등이 금리 연 4.6%, 대출 기한 5월 30일까지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 태영건설에 400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서를 발급하는 안, 태영건설이 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상환하는 안 등이다.

산은은 “모든 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기업개선계획 수립까지 부족 자금 대응 및 영업활동 지원으로 태영건설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외담대 상환에 따른 한도 내 회전 운용으로 협력사의 애로사항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26일까지 마감 시한인 PF 사업장 처리방안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이달 말까지 처리방안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