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지반 약화로 인해 시설물의 붕괴, 전도, 낙석 등 해빙기에 취약한 급경사지, 옹벽, 절토사면, 도로·하천 공사현장, 문화재, 저수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8개 분야 3980여개소다.

전북자치도는 점검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으로 각 분야별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빈틈없는 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분야별 주요 점검내용은 △비탈면 상태(균열,침하,배부름, 지하수 용출 등) △뜬돌 낙석 발생 우려 구간 △붕괴 및 토석류 발생 여부 △사면의 손상 여부 △사면의 낙석 발생 가능성 △옹벽의 균열·누수 및 배수로 이물질 퇴적 유무 △공사현장 안전관리 계획성 작성 △흙막이 지보공 변형 손상 여부 △거푸집·동바리 침하·변형 상태 △저수지 제방 누수 및 여·방수로 균열 여부 △문화재 건축물 지반 침하 등 분야별 안전상태 등이다.

또 자치도는 각 분야별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옹벽·석축, 절토사면, 급경사지, 문화재, 저수지 등 15개소를 표본 점검할 계획이다.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된 시설은 사용금지·통제선 설치 등 안전조치 한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표면이 녹고 시설물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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