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분야에서 8939억원을 들여 맑은 물 정책을 추진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228곳에 2469억원이 투입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의 물 복지 사업이 추진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등을 위해 237곳에 647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수도 확충(농어촌 생활용수개발 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64곳 894억원) △누수율 개선(노후상수도 정비, 상수관로 누수감지시스템 설치 등 43곳 1275억원) △관리체계 현대화(원격 검침시스템,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시스템 등 구축 90곳 15억원) △사고 예방(비상공급망 구축, 자연재난 취약 상수도 시설 정비 등(31곳 285억원) △하수시설 확장 및 관로 설치(168곳 4963억 원) △도시침수대응 및 하수도 맨홀뚜껑 사고 예방 등(27곳 1237억 원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3곳 35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2곳 41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및 공중화장실 구축(37곳 194억원) 등이 있다.

경북도는 특히 극한호우, 가뭄, 녹조 등 일상화된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상수도 시설의 피해와 단수 등 급수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취수장의 취수시설 보강과 정수장 전처리시설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도시 침수 우려지역 맨홀 교체와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집중호우와 태풍 때 맨홀 뚜껑 이탈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도와 시군 간 상하수도 시책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맑은 물 정책 실현을 위해 26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사진>를 열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집행률 제고와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도민의 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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