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회장 노석순)는 서울시가 건설업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출범한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의 첫 회의에 7일 참석해 업계 현안을 건의했다.

시는 포럼을 통해 주요 건설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목표다. 포럼은 매월 1회 개최되며 월별 지정 주제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하고 시·업계·연구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건설 분야 주요 정책연구기관과 함께 월례 포럼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포럼 주제는 ‘2024년 건설경기 전망’으로 선정됐다. 포럼에서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포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회 장세현 부회장은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확보는 적절한 공사단가 및 기간산정, 인력수급 확보와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 등 상식과 원칙의 준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공종의 직접시공 확대 발주 시책에 대해 “전문건설업계에서는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재확산되고 있다”며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포럼에서 논의된 주제가 시의 건설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포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관련기관·전문가와 논의를 이어가고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산업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건설혁신 정책 포럼 참석자들이 건설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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