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공동개발 품셈 18개도 수록···서울시 홈페이지서 내려받기 가능

서울시가 공공발주 건설사업의 적정원가 산정 기준이 되는 ‘서울형 품셈’을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 위주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형 품셈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형 품셈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자료=서울시 제공

기존 서울형 품셈은 정부 표준품셈과 유사하게 공사에 소요되는 재료, 인력, 장비 등을 수치로 기술해왔다. 품셈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은 수치와 내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지속 제기해왔다. 

시는 건설종사자와 새내기 공무원,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업범위와 절차를 그림, 도식 등 이미지 중심으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개편한 서울형 품셈에 민간이 함께 참여한 품셈 18개도 수록했다.

시민 공모전과 건설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제안 등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 81개 중 민관 협력자문으로 38개를 선정했고, 이 중 안전과 시민편의 향상에 필요한 18개를 뽑아 우선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새 서울형 품셈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입찰 및 계약’-‘계약원가심사’ 메뉴(https://news.seoul.go.kr/gov/archives/545051)에서 확인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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