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본계획’용역비 내년 예산 5억 반영 예정

부산시가 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최초의‘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예산에 용역비 5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부산시가 도시전체를 대상으로하는 디자인계획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내년 2월에 용역을 시작해연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인데 부산전역을 권역별·지역별·구역별로나눠 경관과 색채, 공공시설 디자인등을 대상으로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방향 등을 제시할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권역은 동부·중부·서부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 권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계획을 세울 방침이며 16개 구·군별, 더 세분해 특정 구역의 디자인방향까지 용역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을거쳐 디자인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201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처음 마련되는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의 시행기간은 2014년까지 5년간이다. 이후 매 5년마다 기본계획을 새로 마련해 그동안의 도시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게 된다.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은 도로건설이나 택지개발 등 각종 공공개발사업이나 민간부문의 건축물 허가.승인 과정에서 심의기준으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또 이와는 별도로 필요할 경우 경관개선 등을 위한 별도의사업도 추진해 도시의 경관과 디자인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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