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바닥 콘크리트화 석면·라돈 완전 제거

환경부, 5개년 대책 마련지하역사 내의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바닥에 자갈이 깔린 철도의 전 구간이 콘크리트로 개량된다.

특히 시민들의 건강에 영향이 큰석면과 라돈은 완전히 제거된다.환경부는 기획재정부, 노동부, 지하철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2012년까지 총 1조7천900억원을투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지하역사 공기질 5개년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책안에 따르면 우선 미세먼지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자갈이 깔린 253.3㎞ 구간을 단계적으로 콘크리트로 개량하고 환기구에도 고효율 필터를 설치한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470개의 모든 지하역사에 스크린도어(PSD)를 확대 설치하고 노선별 고압물청소차량을 운영하면서 청소주기를 월1회에서 주1회로 단축키로했다.

‘석면뿜칠’방식으로 시공된 18개 역사에서는 2011년까지 석면뿜칠을 완전히 제거하고 지하 배수로덮개를 설치하는 등 석면과 라돈 근절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환기설비 개선과 고압물청소차량 등 공기질 개선 효과가 큰 4개 사업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매칭펀드 방식으로 638억원을 긴급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런 대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오염원별 관리기준을 권고에서 유지기준으로 강화하고 석면의 조사·분석·해체관련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키로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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