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 분석

서울시가 화석에너지 사용량을지금의 50%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지난 22일내놓은 정책보고서에서“서비스업이 85%를 차지하는 경제구조를 가진 서울시는 과감한 화석에너지 감축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서울시가 화석에너지사용량을 50% 감축하려면 2020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환경개선부담금·혼잡통행료 확대 등을 통해 5조원을 확보하고 나머지재원을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과민간투자를 통해 충당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어 에너지 전략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에너지위원회를시장 직속 기구로 만들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에너지 사업의 집행기관으로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서울시의 최종에너지소비는 건물 분야에서 53.8%, 수송분야에서 32.5%를 차지해 이 두 분야에 에너지 전략을 집중할 필요가있다”며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 확대, 에너지절약형 교통환경 조성,신·재생 에너지 개발 확대 등 3대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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