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온실가스 시장

새로운 성장기회를 잡자

LG경제연구원 전망


LG경제연구원은 지난 21일 발표한‘2020년 글로벌 온실가스 시장전망‘을 통해, 2020년 글로벌 온실가스 시장규모가 1조 유로 우리 돈으로 1천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성장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온실시장은2006년과 2007년 각각 전년 대비104%, 64%씩 성장했고 금년에도 최소 5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인 미국이 시장에 동참할 경우2020년경에는 연평균 7천700만톤을 감축해야 해 유럽연합의 4천800만톤을 훨씬 상회하는 최대의 온실가스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해 국제적으로 약속한 감축수준을 준수할 경우2020년에는 연간 약 1억9천300만톤이 감축돼 유럽 감축분의 약 4배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미국이 동참한다는 가정 하에 각국의 감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20년 온실가스시장규모를 추정한 결과 최대 1조3천800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따라서 연구원은“우리도 할당량기반 배출권 시장(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그 감축분을 각 분야별로 나눠 감축을 실행하는 방식)을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온실가스 감축은 국제사회에 대한의무이행이라는 차원을 넘어 능동적대비 차원에서 적극 수용하고 이를통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포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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