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강·옥인동

한강변에 병풍처럼 늘어서 한강경관을 해쳐온 서울 마포구 용강동시범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한강조망공원이 만들어진다.

또 인왕산을 침범하고 있던 종로구 옥인동 시범아파트도 철거되고도시자연공원으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한강르네상스 및 내사산·팔악르네상스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용강동과 옥인동 시범 아파트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7일 밝혔다.

용강동 시범 아파트(7동 240가구)는 6~7층의 성냥갑 모양으로 지어진 판상형 아파트로 한강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올해 초 용강동 아파트 주민들이자체적으로 실시한 건물 안전진단결과 건물 노후가 심해 철거가 필요한 안전등급 E급을 받기도 했다.

또 옥인동 시범아파트(9동 264가구)도 인왕산 녹지 일부를 침범하고있어 이번에 도시자연공원으로 복원하기 위해 함께 철거된다.

아파트 철거로 생기는 철거민 504가구는 시가 내년 4월18일부터 개정해 시행하는‘서울시 철거민 등에대한 국민주택 특별공급규칙’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아파트 특별 분양권을 받게 된다. 〈최광섭 기자〉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