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사용 폐해 김승호 강원대교수 주장

김승호 강원대 환경방재공학과 교수는 지난6일 서울 중구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산업폐기물 시멘트 논란의 핵심과 대책’토론회에서“폐기물 보조연료 사용시 폐기물 중간처리시설을 소각시설로 허가한뒤 이를 소각시설과 동일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멘트는 소성로에서 석회석 등의주원료와 모래나 석회 등의 부원료를 섞은 뒤 보조연료로 열을 가하는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폐타이어나폐플라스틱, 폐고무 등 산업폐기물이 보조연료로 사용되면서 이로 인해 공장 주변 지역에 분진이 다량 발생되고 시멘트에서 유해 중금속이검출되는 등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날 환경보건연대와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산업폐기물을 보조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 문제 발생 등으로주변 환경과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입힐 수 있다”며“성능검사를 할 때나 다이옥신 배출기준을 적용할때소각시설과 동일한 성능검사를 적용해야 하며 소각시설과 같은 기준으로 주변환경 영향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지역 주민들이 산업폐기물의 보조연료 활용 과정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하며 시멘트 회사는 지역개발세를 확대하고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해 이익을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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