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향한 국제적 압력 거세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사진〉는 지난 14일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끌려가지 말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특사는 1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에서 “반기문 총장이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최전방에서 지휘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앞서지는 못하더라도 세계적 흐름에는 맞춰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유엔의 도움을 매우 많이 받은 나라”라며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기후변화 산업에 관심을 쏟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접근한다면 경제와 환경을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특사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멕시코만이 온실가스 의무감축국 리스트에 빠져있는데, 한국이 경제규모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국제적 압력이 굉장하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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