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천397억 투입

환경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1천3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양·지하수 오염방지기술의 90% 이상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토양·지하수 오염방지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지난 29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업계가 토양·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해 대부분의 장비와 기술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비하고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염방지기술의 국산화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염부지 평가기술과 현장 측정장비의 국내 기술 점유율은 각각 10% 미만,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누출감시 등 사전예방기술과 단기간 내 시장진입이 가능한 정화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한 뒤 오염원인자 판별기술 등 현장기술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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