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출원 급증 환경친화적 경관 제공

도로변에 설치되는 방음벽에 식물을 직접 정착 생육시킴으로써 소음 저감효과와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푸르른 경관을 제공하는 식생방음벽 개발이 지난 200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식생방음벽 특허출원은 1998년 1건, 99년 4건에서 2000년 9건, 2001년 22건, 2002년 20건, 2003년 27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식생방음벽 기술은 3가지로, 벽면형 식생방음벽은 매트형으로 사전 제작된 식생블록을 목재나 철제 등의 지지구조체 사이에 적층하거나, 기존 방음벽의 전면에 토양을 마련하고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방음벽과 식물이 일체화, 녹화효과와 경관미를 높여준다.

화분형 식생방음벽은 목재나 철제 등의 지지구조체에 투명방음판을 설치하고 그 양면에 식물이 식재된 화분형 방음판을 혼합 설치해 일부 투시된 공간 확보와 더불어 다양한 식물을 식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화분형 식생방음벽과 벽면형 식생방음벽을 혼합 설치하는 것으로 다양한 식물의 식재와 더불어 일부 투시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혼합형 식생방음벽이 있다. 식재되는 식물은 공해 등의 열악한 조건에서 견딜 수 있는 초본류가 주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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